2013년06월29일
鷄f龍山 帝釋寺
철문이 열려 있기에 경내에 들어설수가 있었다.
각왕전
법당에 들어서려니
요사체에서 백발에 긴수염을 기르신 분이 (해봉스님)
어떻게 오셨느냐고 물으신다
기도를 드려야 할 시간이 되셨다고
초하룻날 오라신다
퍼온글
계룡산 신도안은 1976년 박정희 대통령의 종교정화운동 사업의 일환과
1984년 6.20사업으로 3군사령부가 이전하면서 이곳에 200여곳이 넘던 유사종교 단체들을 포함한 모든 민간관련 시설을 강제로 헐리게 하고 쫓아냈다고 한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이곳에서 유일하게 헐리지 않은 사찰이 있으니 그 절이 폭포 근처에 있는 제석사 이다.
공식적으로는 주지스님의 완강한 거부로 유일하게 철거되지 않은 사찰이라 하고 비공식적으로는 여러가지 설이 나돌고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 제일의 산신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으며 1년중 석가탄신일에만 일반인이 들어갈수 있도록 군부대에서 철문을 열어준다고 한다.
사찰 뒷편으로 바위동굴이 하나 있는데 용구추(龍口湫)라고 한다.
이곳에서 이성계가 계룡산에 도읍을 정하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산신기도를 올리던 장소라고 알려져 있다. 기도를 올리던 이성계는 계룡산은 미래의 정도령의 터이니 물러가라는 산신령의 호통을 듣고 이곳 신도안에 정하려던 수도를 한양으로 가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주지스님은 서용준 스님이신데 연세가 97살(2013년 기준)이며 계룡산에 입산한지 70년 이곳에 기거한지는 40년이라 한다. 40년간 오직 혼자서 삼시세끼 국수만 드셨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처음오는 사람일 경우 피자를 시켜주는 파격을 보이시기도 한다고 한다. 이날 제석사 주지스님을 실제 뵈었는데 97살 이신데도 정정한 모습과 다른 사람과 방에서 국제정세를 논하며 남북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풀어놓는 대화가 마치 방송가의 논객을 보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