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순례

기차로 사찰순례 불일암,송광사,선암사

센치허스키 2011. 7. 11. 11:23

 

 

2011년7월9일토요일.

 

송광사에서 선암사로 넘어가는 일정을 잡았다.

 

뉴스에서는 순천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하고....그래도 간다.

 

선이 봉사연주회를 다녀온다고 아이들하고 있어달라해서 오후로 출발을 미루고...

순천에 도착하니 밤10시다.

호우특보가 발령되었다더니 빗방울이 떨어지는 정도다.

곧바로 숙소로 가서 수면을 취하고....

 

 

서대전역

 

 

 

일어나서  버스타고 송광사 입구에 도착하니 9시.

오는동안 말짱하던 날씨가 버스에서 막 발을 내딛는 순간 비를 내린다.

송광사 입구 길상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을 먹는동안 비가 더 퍼붓는다.

식당주인이 커피한잔을 건네며 아침까지 밤새 10여시간을 똑같이 내리퍼부었다고 이런비는 처음이라고 한다.

커피를 마시고 출발~

 

 

 

 

 

원래 계획은  송광사-선암사였는데 안내표지판을 보니

 불일암이 가까이 있기에 언제 또와보나 싶어서 불일암을 가보기로 한다.

 

 

 

 불일암 가는 내내있는 법정스님 글귀.

 

 

 

 

 

 

 

이곳이 법정스님이 수행정진하시던 불일암이다.

무척 소박한 느낌을 받았다.

모든게...

텃밭도 소박하고....

 

 

 

 

방명록에 글도 한자 적어보고...

 

 

 

불일암에서 바라본 풍경.

 

 

 

 

이번 여행의 유일한 나의사진 셀카.

 

 

 

다시 송광사로 향하다 만난곳. 

 

 

송광사 일주문앞. 

 

 

 

 

 

 

 

대웅전에서 예불을 막 마친 스님들이 나오는 모습

 

 

 

송광사를 보고나서 선암사로 가기위해 등산로로..

 

 

계곡이 아닌 등산로에도 이렇게...

그래도 씩씩하게 간다.

 

 

조계산 보리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갈 계획이었는데

보리밥집 주인이 산사태때문에 대피했다고 메모만 있고....

이곳에서부터 빗줄기가 강해진다.

계곡물이 불어나고 등산로를 못찾으니 위기감을 느꼈다.

 

 

20여분만 더가면 선암산데 이곳에서 사단은 벌어지고....

2m정도 폭의 계곡은 벌써 두번이나 건넜는데 이곳은 도저히....

119를 부르고...

30여분만에 대원3명이 도착, 자일 을 걸어 건너고...

계곡아래에 도착하니 앰블런스와 2명의 대원이 더....

기다리던 동안이 비가 제일 많이 쏟아 졌는데...이빗속을 뚫고..미안하고 ..고맙고...

 

 

 

아래까지 앰블런스타고 가라는걸 굳이 선암사 보고간다고 내리고...

 

선암사도 천년고찰인데 규모는 작은듯. 

 

 

 

선암사 아래 지구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산채비빔밥을 또먹고..

먹을게 산채비빔밥뿐이다.

늦은 점심이다.

순천역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형우의 전화를 받는다.

전화기가 물에 흠뼉젖어서 전원을 꺼놓았다가 다시 켰는데 그 타이밍에 온 전화다.

성훈이와 남한산성 등산갔다 내려온다고....

형우와 성훈이 전활 받으니 남한산성 닭도리탕이 생각나서리.......

 

 

 

서대전역에 도착하니 밤10시 40분이다.

택시기사가 어디 다녀오시냐고 묻고..

대전도 비가 많이와서 갑천이 범람직전이라고..

대전에서 34년 살아봤지만 이런 비는 처음이라고.쉬지않고 얘길한다.

애길들어줘서 그런지

그래도 이친구가 비오니깐 집앞에 내려준다고 동홋수를 물어본다.

 

순천가는 기차안에서는

강경에서 내리시는 할머니가 어디가냐 물으시기에 순천간다 했더니만

내리실때 딸내미가 당신 마시라는 생수1통을 나에게 주시며 멀리 가는데 마시라고 주신다.

몇번 거절하다 생수를 받아들고 작별인사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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